2020년 일본기업 HR분야의 가장 큰 변화는 채용방식이다. 기존에는 없었거나 비주류였던
채용방식들이 점차 그 비중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2029년 6월 HR종합연구소가 실시한 ‘신입채용 동향조사’의 결과를 보면,
‘2020년 취업시장에서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채용방식’(복수응답)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기업들이 ‘인턴십(46%)’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서 기업세미나와 설명회(33%),
대학 커리어센터와의 관계강화(32%), 대학내 기업세미나(29%), 자사 채용홈페이지(25%)
등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눈에 띄는 방식은 ‘추천채용(20%)’으로 대형 취업정보사이트(18%)보다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존에 근무 중인 직원들의 친구나 지인 등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여 우수한
인재를 추천받고 채용까지 연결될 경우에는 추가보수를 지급하기도 하며
그중에는 아직 입사 전인 합격자들에게까지 추천을 요청하는 기업들도 있다.
이외에도 기업이 먼저 취준생에게 연락할 수 있는 역(逆)구인사이트(16%),
신입사원 스카우트(14%), 자사 채용홈페이지(9%) 등도 그 중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직은 한일관계가 개선방향으로는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2020년 일본 취업시장
전망은 우리에게고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